무안읍에서 목포방면으로 18km 떨어진 삼향면 왕산리는 초의선사의 출생지로 격동하는 조선후기 침체된 당시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으로, 근근히 그 명맥만 유지해 오던 한국의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이었으며,깊고도 명징한 시·서·화를 남긴 한국문화에 깊이 각인된 초의선사가 지난 97년 5월 문화인물로 선정된 계기로 현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생가, 추모각을 복원하고 기념전시관 등을 건립하고 있다. �초의(草衣 1786 ~ 1866) 속가명 장의순(張意恂) 초의선사는 조선 정조 10년인 1786년 4월 5일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에서 태어나 15세에 출가한 후 해남 대둔사 일지암에서 40여년간 수행하면서 선사상과 차에 관한 저술에 몰두하여 큰 족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특히 당시 침체된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대선사이자 명맥만 유지해 오던 한국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으로서 지금까지 추앙을 받고 있으며 이밖에도 시·서·화에 능통하여 5절이라 일컬어 지고 있습니다. 초의선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과 추사 김정희 선생 등 당대 최고의 거유 석학들과 깊은 교유를 통하여 도교는 물론 유교 등 범서에도 능통한 분이었습니다.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은 한국 서양화의 원로 오승우 화백이 자신의 작품 "십장생도" 연작 60여점을 비롯한 "한국의 산" 시리즈, "동양의 근원" 연작 등 30년 동안 보관해 왔던 179 점과 미술관련 서적, 화구등을 기증해 2011년 2월 미술관을 개방했다.삼향읍 왕산리 초의선사탄생지와 인접해 있는 미술관 상설전시장에는 오승우화백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어 있고, 지역작가전, 특별전 등이 연중 수시 개최되고있다. 또한 미술영재프로그램 등 학생들이 미술을 접할 수 있는 미술체험교실을 다양하게 열고 있다. 오승우화백은 한국 인상주의의 선구자 오지호 화백의 장남으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며 서양화의 원로로 추앙받고 있다.
무안읍에서 서쪽으로 8㎞정도 떨어진 망운면 피서리에 소재한 톱머리 해수욕장은 간만의 차가 심하여 간조때 펼쳐지는 끝없이 넓은 백사장과 보호림으로 지정된 울창한 해송 숲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해수욕장 긴 백사장을 따라 횟집들이 자리잡고 있어 해수욕과 함께 싱싱한 생선회도 즐길 수 있다. 백사장 길이 1,000m, 폭 10m이다. 교통편도 편리한 편으로 가족 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으며, 호젓하면서도 빼어난 경관과 인근 해안에는 돔, 숭어 등 어족이 풍부하여 낚시겸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또 이 지역에서는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은 단감이 많이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