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 명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알려진 장성 축령산. 축령산(621.6m)은 노령의 지맥에 위치한 산맥으로 전남북의 경계를 이룬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마치 유럽의 침엽수림지대를 연상케 한다. 삼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4∼50년 생의 숲이 널찍하게 펼쳐져있고,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아름답다.
축령산의 아름다운 편백나무 숲을 비롯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탐방객들이 맑은공기와 쾌적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축령산 내 도로는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주차 시 모암 산촌생태마을 인근에 설치된 모암리 임시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명장면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고천암 갈대밭은 고천암호를 따라 해남읍 부호리부터 화산면 연곡리까지 14km에 이르는 국내 최대 갈대 군락지이다. 주변의 논과 갯벌이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라 가을 겨울철엔 철새들의 낙원이 되어주기도 한다.긴 거리 만큼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고천암 갈대밭!도로를 따라 나 있는 갈대가 살랑살랑 손을 흔드는 모습을 바라보면 힘들었던 운전도 즐거워진다.
시골에서 키운 닭 한 마리로 만들어 내는 닭 요리의 결정판! 야들야들한 가슴살을 고소한 소금장에 찍으면 사르르 녹는 닭 육회, 붉은 양념으로 볶아낸 닭 불고기, 기름기를 쫙 빼고 바삭하게 구운 닭구이, 입안 가득 착착 달라붙는 보양 백숙, 깔끔한 마무리 닭죽까지 5가지 코스로 닭 한 마리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한상에 차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