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되는 노을 빛이 아름다운 목포의 관광 보물, 갓바위.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는 두 사람이 나란히 삿갓을 쓰고 서 있는 모습의 바위로 약 8천만년전 화산재가 굳어진 용결응회암이다.예전에는 배를 타고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갓바위를 해상에서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보행교를 바다위에 설치하여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큰 갓의 형태를 하고 있는 입암산 바위에 석양의 마지막 빛을 바위에 쏟는 정경으로 슬픈 전설의 중바위와 그 뒤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입암산 그리고 영산강의 풍경이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노을빛을 연출한다.갓바위는 인위적인 요인이 배제된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으로 다른 지역 풍화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희귀성을 가지고 있어 흥미롭고 아름다운 자연학습장이다.하당해변과 해상보행교로 연결되어 있고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목포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유달산 이등바위 아래 위치한 조각공원은 지난 1982년 11월 우리나라 최초 야외 조각공원으로 개원했다. 특히 유달산 조각공원에 설치된 외국의 저명한 조각가들의 작품들은 국제조감 심포지엄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로 국내 조각가 작품들과 함께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다. 관상수 등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유달산을 찾는 관광객의 기념사진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 야외음악당, 분수, 휴게소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시민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노적봉에 서 있는 유달산 초입의 도로에 들어선 다음 오른쪽의 순환도로를 따라가면 이등바위의 위용이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낮은 구릉에 조각공원이 설치되어 있는데, 조각 하나하나가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고, 조각 주변에는 희귀목들을 일부러 심어 놓아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가며 조각작품을 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원에서 이등바위로 오르는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유달산 등산도 겸할 수 있다.
듣는 것과 보는 것 사이에는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 그 때문에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 이라는 고사가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학창 시절, 과학 시간에 실제로 본 적이 없는 공룡이나 화석에 대해 공부를 해도, 머릿속에서만 막연히 존재할 뿐 도무지 명확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2004년 8월 개관한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이러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어주는 곳이다. 이곳은 지구 46억년의 자연사와 지역문화예술사를 망라한 국제적인 박물관으로서 세계에서 단 2점만이 발굴 복원된 공룡화석 프레노케라톱스 (prenoceratops) 와 콘코랩터(conchoraptor), 희귀하기로 유명한 해양파충류 뱃속에 새끼가 함께 보존 된 스테놉테리기우스(stenopterygius)가 전시돼 살아있는 자연사를 재현하였다.
자연사박물관은 지상 2층, 천 773평 규모에 지구 46억년의 자연사를 담고 있는 자연사관과 지역문화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문예역사관에 총 3만6천여 점의 방대한 자료를 소장, 전시하고 있으면 전시관마다 생동감과 흥미를 유발하는 최신 전시 시스템을 비롯,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자연생태 표본을 연출하였고,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하여 자연 생태학습과 인간 문화예술을 동시에 향유하는 평생학습의 장이자 관광명소이다.
또한 지난 2009년 10월 목포시와 전남대 공룡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서남권 지질 조사 연구 중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육식공룡 알 둥지 화석이 2011년 5월 5일부터 공개되고 있다.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천연기념물 제535호)은 국내에서 발굴된 것 중 최대 규모의 화석으로 2년여에 걸쳐 정밀 자체 복원작업을 통해 크기가 41~43cm 에 이르는 국내 최대 크기의 육식공룡 알 19개가 포함된 직경 230cm 무게 3톤에 이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 발굴에서부터 복원까지의 전 과정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어렵게 발굴하고 복원하는 모습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