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해제반도를 지나 신안군 지도읍 송도(솔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쯤 가면 증도가 보인다. 증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국내 유수의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이다. 염전 사잇길로 한참 가다보면 남동쪽 바닷가의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 해수욕장이 보인다. 길이 4km, 폭 100m의 이 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백사장과 바다가 깨끗하고 솔숲이 울창해서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북쪽의 방축리 앞바다에 떠 있는 도덕도 해역에서는 600여 년간 바다에 잠겨있던 중국 송・원대의 유물이 수없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적도 있다.
140만평 규모의 국내최대 염전인 태평염전에 자리하고 있는 소금박물관은 ‘모든 생물은 생명이 시작된 바다를 기억하고 있다’는 발생학적 논거에서 시작된다.경제사, 기술사, 사회사는 물론이고 예술과 신화를 넘나들며 인류와 함께 할 수 밖에 없었던 소금의 역사를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표현기법에 있어서도 소금조각, 천일염으로 만든 자막에 첨단영상기법을 접목시킨 영상미 그리고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된 자연미에 이르기까지 볼만한 꺼리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연중 개방되어 운영중이고, 입장료 및 개방시간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무안황토갯벌랜드는 한국의 습지보호지역 1호 '무안갯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9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 5월 전국 최대 규모 갯벌센터로 개장하였고, 현재 명칭은 무안황토갯벌랜드이다.람사르 습지 1732호이자 전남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검은 비단' 무안갯벌의 가치를 소개하는 홍보, 교육, 전시 기능과 생태체험학습을 통한 해양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넓은 생태공원, 갯벌학습장, 생태체험장을 갖추었고, 청정갯벌 생태자원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와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무안황토갯벌랜드에는 2012년 '오토캐러반 캠핑장'을 열어 캐러반 차량 10대와 오토캠핑장, 체험장, 세면장 등 부대 및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KBS2 해피선데이 '1박2일' 2012-2013 연말연초 특집방송 무안군편에 소개된 뒤 전국 캠핑족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위치한 회산 백련지는 일제의 암울했던 시대에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축조된 저수지이다. 대부분의 저수지는 골짜기나 계곡을 막아서 축조하는 데, 회산백련지는 평야지대를 삽과 가래로 파서 둑을 쌓아 만든 저수지이다. 면적은 10만여평으로 두 개의 저수지가 합하여져 인근 25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농작물의 젖줄 역할을 하였으나 영산강 하구둑이 건설된후 풍부한 농업용수가 공급되면서 사실상 농업용 기능을 상실하였다. 당시 저수지 옆 덕애 부락에는 6세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이 우물옆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12주를 구해다가 심은후 그 날밤 꿈에 하늘에서 학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흡사 백련이 피어있는 모습과 같아 그날 이후 매년 열과 성을 다해 연을 보호하고 가꾸었다. 그런 정성이 헛되지 않았음인지 해마나 번식을 거듭하여 지금은 동양최대의 백련 자생지가 되었다. 또한 이 곳 마을이름이 회산(回山)으로 "온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로 유래되고 있어 앞을 내다보는 옛 선현들의 높은 안목과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맑은 꽃을 피운다. 뿌리는 더러운 진흙탕에 두어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의 특성이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같다고 하여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관람시간> 09:00~18:00연꽃개화기 : 6월 ~ 10월비개화기 : 10월 1일 ~ 6월 30일